[영화] 퍼펙트맨 ( Man of Men, 2019)

2019. 10. 13. 01:41영화 감상 Movi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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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용수

주연 설경구, 조진웅

장르 코미디 드라마

소개 "이렇게 살다 죽으면 12억, 사고로 죽으면 27억! 내 일 도와주면 사망보험금 니 앞으로 해줄게"

퍼펙트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사기꾼에게 속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떻게든 7억을 구해야 하는 영기 앞에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가 나타난다. 두 달 시한부 '장수'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영기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내건 빅딜을 제안하는데... 돈 쫌 많은 로펌 대표와 폼 쫌 잡는 꼴통 건달 퍼펙트하게 다른 두 남자의 인생 최대 반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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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한국 영화는 감동을 줘야한다는 강박을 많이 느끼는 모양이란 걸 느꼈다. 재미는 있다. 코믹한 요소도 있고 영화는 깡패와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변호사 이야기. 가벼우면서 무거운 영화 소재 때문일까 생각했던 영화. 딱히 보고 나서 뒤에 더 상상되는 내용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해피 엔딩으로 끝난 영화. 해피엔딩은 대부분 좋다. 영화표 들고 리뷰를 쓸까말까 고민 많이 했다. 앞에 부분도 살짝 놓쳐서 블루레이 뜨면 다시 보고 쓸까 고민도 했고 끝나갈 무렵에 집중도 흐려져서 고민했다. 문제는 러닝타임 속에 너무 여러가지를 담으려 했던 노력이 보인다. 깡패들의 삶을 담은 것인지, 변호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 더러운 변호를 하는 것을 담은 것인지, 보험금을 위해 사고사로 꾸밀려고 했던 내용인지, 아니면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변호사를 위해 마지막 소원들을 들어주는 내용인지 쫌 중구난방이면서 쫌 퍼펙트한 코미디 영화. 추천.